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 후기 - 입선편

 

 

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에 참여한 지 어느덧 1달.

본선 진출 후,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본선 진출편]

https://mengu.tistory.com/127

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 후기 - 본선 진출편

 

 

Github

https://github.com/menguri/NH_investment

GitHub - menguri/NH_investment: 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 입선상 수상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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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 팀에겐 본선용 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분석을 고도화하고, 투자 큐레이션 개인화 콘텐츠를 기획하라"

본선 과제는 분석보단 기획에 가까웠다.

본선 진출 팀에겐 분석 환경(OpenDAP)이 따로 주어졌다. 그곳에서 데이터를 로드하고, 분석하도록 했다. 추가로 제공된 데이터가 고객들의 로그 데이터다 보니 비밀 서약서도 꼼꼼히 적어서 제출했다.

 

 

 

주제와 제출물을 보고 확신한 것은 본선은 예선과 다른 종목이라는 점이다.

예선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보는 무대였다. 하지만 본선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알맞은 콘텐츠를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경영, 기획 역량이 필요했다. 데이터 분석은 그저 근거 자료로 활용하라는 분위기였다.

 

 

 

우리 팀은 2주 만을 데이터 분석 고도화에 쓰기로 했다.

나머지 2-3주는 기획 Flow를 완벽하게 짜고, 기획안(PPT 40page)을 작성하는데 쓴다는 계획.

 

하지만 누구나 계획은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로그 데이터는 고객의 personal 한 움직임까지 포착하기에, 기업에선 고객 심리를 파악하기에 제격이다. 반대로 그만큼 일반인은 그런 데이터를 구하기 쉽지 않다. 학부생으로 구성된 우리 팀은 로그 데이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분석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1주일 동안 각자 분석해보며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로그 데이터 분석법을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공모전 과제와 어떻게 연결시킬지 감이 안 잡혔다.

 

치열하게 고민했던 흔적들... 문답하며 논리적 빈틈을 매꾸고자 했다.

 

 

분석 고도화에 어느덧 3주를 썼다.

고객의 주식 거래 내역 분석을 고도화하기 위해, 종목 코드를 확보하여 관련 기업 정보들을 가져와야 하는 등 코드 문제, 논리 문제, 용량 문제들을 헤쳐나가야 했다. 3주의 시간 동안 우린 다양한 문제를 헤쳐나갔고, 결국 코드와 군집 모델링을 완성시켰다. 하아...

 

 

 

Flow는 내 머릿속에 있었다.

코드를 완성시키자 기획 Flow가 술술 나왔고, 팀원들은 동의했다.

 

Step으로 나눠서 Flow를 짰다.

 

NH투자증권, 고객 분석 챕터를 통해 왜 우리 팀이 특정 방향으로 분석을 고도화했는지 설명했다.

분석 고도화 챕터를 통해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를 납득시켰고,

서비스 제안/실현 가능성 챕터에선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Flow를 완성시키고 PPT 기획안을 만들었다.

(참고로 디자인 통합, 구성에 큰 역할을 했... 크흠!)

 

 

 

 

 

막판에 코드 통합에서 자꾸 에러가 나서 힘들었다.

아침 8:00 제출이었는데, 새벽 꼬박 새워서 아침 7:24에 마무리했다.

 

 

 

 

결과는?

 

 

꺅!! >-<

 

 

 

 

최종 수상 명단에 들어가 버렸다...

결선을 가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입선했으니 위안이 되었다.

2달 동안 개고생 한 보람이 정말 정말 있었다!

 

 

아쉬웠던 점과 보완할 점

 

1. 통계학적 지식이 부족했다. 통계학과 친구들 덕분에 분석 고도화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

2. 금융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다. 공모전을 시작한 후, 금융 시장과 관련된 자료 조사가 좀 더 세밀하게 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3. 분석, 모델링을 정말 잘하는 사람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 도대체 같은 패키지를 쓰면서 왜 성능은 다른 것인지 알고 싶다. 배우고 싶다.

 

 

 

지금까지 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 후기였다.